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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켜온 ‘건강한 치킨’, 다이어트 치킨으로 다음 30년 준비하는 훌랄라참숯치킨
작성일 2025.12.22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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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치킨 시장의 유행은 빠르게 바뀌어 왔다. 바삭함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고, 매운맛과 치즈가 경쟁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흐름 속에서도 묵묵히 한 방향을 지켜온 브랜드가 있다. 숯불 바비큐 치킨 프랜차이즈 훌랄라참숯치킨이다. 이 브랜드의 30년은 단순한 프랜차이즈의 연대기가 아니라, ‘건강한 치킨’이라는 한 가지 질문에 대한 집요한 답변의 시간이었다. 훌랄라참숯치킨은 시작부터 튀기지 않는 치킨을 선택했다. 참숯 직화 방식, 고온에서 한 번에 구워내는 조리법은 결코 효율적인 길도, 쉬운 선택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에 의존하지 않는 이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치킨을 먹고 난 뒤 느껴지는 부담감의 차이, 속이 편안하다는 체감, 그리고 숯불에서만 살아나는 깊은 불향은 훌랄라만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치킨’이라는 표현이 아직 낯설던 시절부터, 훌랄라는 이미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셈이다. 여기에 훌랄라는 조리 방식의 철학을 현장 운영까지 확장했다. 참숯 직화의 맛을 지키면서도 점주의 노동 강도와 숙련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초벌구이기 ‘매직화이어’ 기계를 자체 개발한 것이다. 매직화이어 시스템은 초벌 단계에서 일정한 열과 조리 시간을 자동화해 누구나 균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숯불 치킨 특유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기계 도입을 넘어 훌랄라의 철학을 완성시키는 장치다. 맛은 지키되 사람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구조, 즉 브랜드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향이다. 그 결과 훌랄라는 ‘건강한 치킨’이라는 정체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가맹점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시장은 그 선택의 가치를 뒤늦게 따라오고 있다. 건강 관리가 일상이 되고, 다이어트 치킨이라는 키워드가 소비자의 검색창을 채우는 시대다. 하지만 훌랄라참숯치킨이 이 흐름을 대하는 태도는 단순한 트렌드 편승과는 거리가 있다. 브랜드가 말하는 다이어트 치킨은 ‘덜 먹는 치킨’이 아니라 ‘덜 부담스러운 치킨’이다. 튀김의 자극을 줄이고, 숯불의 풍미로 만족도를 높이며, 반복해서 먹어도 괜찮은 외식으로 자리 잡는 것. 이는 유행이 아니라 생활 속 선택에 가까운 개념이다. 여기에 훌랄라는 뉴트로 감성을 더하고 있다. 과거의 조리 방식과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되, 현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콘셉트로 재해석하는 전략이다. 참숯 직화라는 전통적 방식 위에 건강한 치킨, 다이어트 치킨이라는 현재의 요구를 자연스럽게 겹쳐 놓는다. 오래된 방식이 낡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가장 새로워질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창업 전략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훌랄라참숯치킨은 향후 30년을 준비하며, 소자본 창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힘을 싣고 있다. 과도한 초기 투자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우선하고, 기존 점포를 활용한 업종전환과 실속형 출점 모델을 통해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브랜드가 오래 가기 위해서는 가맹점이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인식이 전제에 깔려 있다. 김병갑 회장은 이 같은 방향성에 대해 “훌랄라는 단기간의 확장보다 오랫동안 함께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더 큰 가치를 둔다”며 “건강한 치킨이라는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다이어트 치킨과 뉴트로 콘셉트를 통해 다음 세대와도 연결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본사와 가맹점, 고객이 각각의 역할에 머무는 관계가 아니라, 브랜드를 함께 키워가는 공동체로 성장해야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훌랄라참숯치킨이 지향하는 ‘브랜드 공동체’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고객은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지지하는 참여자가 되고, 가맹점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 운영의 파트너가 되며, 본사는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후방 지원 역할에 집중한다. 이 구조가 유지될 때 브랜드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생활 속에 뿌리내린 존재로 남는다. 치킨 시장은 여전히 치열하다. 그러나 경쟁의 기준은 분명히 바뀌고 있다. 더 자극적인 맛보다, 더 오래 선택받을 수 있는 이유가 중요해졌다. 훌랄라참숯치킨이 30년 동안 건강한 치킨을 지켜온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30년 동안 다이어트 치킨과 뉴트로 콘셉트에 브랜드의 역량을 집중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치킨이 아니라 생활을 남기기 위해서다. 결국 프랜차이즈의 미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서 결정된다. 훌랄라참숯치킨은 빠르게 커지는 브랜드보다,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를 선택해 왔다. 그리고 그 선택은 지금, 그리고 다음 3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있다. 출처 : 이넷뉴스 https://www.en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