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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그룹, 용인 독거노인 위한 김장나눔 봉사로 또 한 번의 따뜻한 동행

작성일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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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한 해의 끝자락, 차갑게 내려앉은 겨울바람이 사람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들던 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교회 앞마당은 유난히 밝고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다.

훌랄라그룹 임직원들과 샘물교회 봉사자들이 함께 펼친 김장나눔 행사가 바로 그 이유였다. 본사가 위치한 용인에서 홀로 겨울을 나는 독거노인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의 김장나눔은 단순한 지역 봉사 차원이 아니었다. 훌랄라참숯치킨이 20년 넘게 이어온 나눔 철학이 겨울 김장이라는 전통적 방식으로 다시 한 번 담긴 현장이었다.

새벽부터 묵직한 절임배추를 옮기고, 고춧가루와 마늘을 양념하고, 하나둘 정성껏 버무리는 그 과정마다 “올해 겨울만은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행사는 훌랄라 본사가 위치한 용인시 지역의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더욱 의미 있게 준비됐다. 회사는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기업의 중요한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김병갑 회장의 철학은 매년 형태와 규모는 달라도 변함없는 실천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김장 봉사도 그 연장선이었다.


훌랄라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이벤트형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지속돼온 ‘생활형 나눔’이다. 독거노인에게 식료품을 전달하는 반찬나눔,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사업, 다문화가정 후원, 장애인 복지관 지원 등 국내에서만도 20년 이상 이어져 왔다. 해외에서는 남수단·르완다·캄보디아 등 아프리카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우물파기, 축구학교 설립, 닭 선물하기 캠페인, 식량 키트 등을 후원하며 나눔의 폭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 


특히 김병갑 회장과 최순남 부사장의 나눔 가치관은 훌랄라그룹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다. 두 사람은 “기부는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것”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은 더 절실해진다는 믿음에서다. 이런 이유로 훌랄라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사회공헌 규모를 줄이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현장을 찾고 있다.


최순남 부사장은 이번 김장나눔에 대해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날마다 허락하시는 일용할 양식처럼, 우리가 받은 것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제 사명이라 믿는다”며 “오늘 담은 김장 한 포기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할머니들께 보내시는 위로와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김장나눔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우리가 만든 이 김치 한 포기가 할머니들의 겨울 밥상에 놓이는 순간을 상상하면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 또한 “기업이 지역을 이렇게 꾸준히 찾아주는 경우가 드물다”며 “진심이 담긴 손길이 참 고맙다”고 전했다.


훌랄라그룹은 앞으로도 본사가 위치한 용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만 해도 행복나눔 힐링캠프, 사랑의 밥차 10호 기증, 장애인복지관 장학금 후원, 다문화가정 지원, 청소년 장학사업, 치킨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장 봉사는 이 가운데 또 하나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기업의 존재 가치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남수단 우물 후원, 해외 어린이 구호사업, 치킨 나눔 캠페인 등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말보다 실천이 먼저였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의 철학은 이제 훌랄라그룹의 문화가 되었고, 그 문화는 다시 가맹점·협력사·임직원·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것이다.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의 겨울을 먼저 떠올리는 마음에서 비롯된 실천. 그 따뜻함이 매년 반복될수록, 훌랄라가 지향해온 ‘사랑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정체성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차가운 계절일수록 가장 따뜻한 것은 온도 높은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다. 훌랄라그룹이 만든 김장 김치 수백 포기는 그 마음을 담아 용인 곳곳에 전해졌다.

어쩌면 이 작은 포기들은 어느 할머니의 저녁 식탁을 지키는 음식이 아니라, 그분들의 마음 한켠을 지키는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훌랄라는 다시 다짐한다. 나눔은 멈추는 법이 없다고. 사랑은 나누는 순간 더 커진다고. 이 겨울, 훌랄라의 김장나눔은 그렇게 또 한 번 따뜻한 이야기를 남겼다.


출처 : 이넷뉴스 https://www.en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