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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 글로벌 혁신기업을 향한 30년 외길의 새로운 도전
작성일 2025.11.17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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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30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한 기업인이 있다. 치킨이라는 작은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한국 외식문화를 세계로 전하는 ‘문화 기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의 삶과 경영 이야기는 외식업계의 성공스토리를 넘어, 앞으로 한국이 세계에 내놓을 새로운 사회적 기업가(Social Entrepreneur) 모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그는 지난 30년의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생존이 쉽지 않았던 외식업 환경 속에서 상생과 봉사로 버텨낸 시간이었으며, 가맹점과 직원, 협력사와 고객 모두가 함께 만든 공동체적 성장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이미 앞으로의 30년에 향해 있다. “이제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인류애를 나누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히 해외에 매장을 내는 차원의 목표가 아니다. 김 회장은 한국의 외식문화를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키우고자 한다. 치킨 하나의 메뉴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정서와 스토리, 나눔의 철학을 함께 전하는 문화 기업, 교육 기업, 사회공헌 기업으로 혁신하는 것이 그의 새로운 도약이다. 훌랄라그룹은 현재 훌랄라참숯치킨 등 1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단순히 브랜드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상권·고객층·라이프스타일·소비 트렌드에 따라 브랜드를 정교하게 분화해온 전략이 돋보인다. 치킨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브랜드가 충돌하지 않고 각기 다른 고객과 상권을 향한다는 점이 훌랄라의 특별한 경쟁력이다. 김 회장이 오늘의 훌랄라를 만들기 위해 선택한 길은 창업 초기 ‘선제적 투자’였다.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실시간 원팩 공급 시스템, 교육센터와 R&D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수십억 원이 들어갔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기반이 있어야 초보 창업자도 생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그의 철학은 5무 창업정책, 창업비용 지원제도,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교육 시스템으로 이어져 창업자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토대가 됐다. 그의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언제나 ‘사람’이다. 국내외에서 수백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점주의 어려움을 듣는다. 현장감각을 놓치지 않으며, 가맹점을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이 훌랄라의 신뢰를 만들었다. 이 철학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훌랄라는 지난 20여 년간 장학사업, 결식아동·독거노인 식사 지원, 장애인 시설 기부, 여성·청년 창업자 지원 등 국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동시에 아프리카 남수단에 ‘훌랄라 축구학교’를 설립하고, 월드비전과 함께한 우물 파기 사업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김 회장은 “기부는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곳에 즉시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단순한 기업가가 아닌 이유는 또 있다. 김 회장은 등단한 시인이며, 시집 『불꽃 인생』으로 최우수 시인상을 수상했다. 그의 문장에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상생의 철학이 담겨 있고, 이런 감성적 리더십은 기업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외식업을 운영하는 방식조차 인문학적 감수성과 결합되는 것이다. 훌랄라는 이미 미국·일본·베트남·태국·필리핀 등에 진출해 있으며, 이제는 인도·캄보디아·유럽 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진출의 목적은 매장 수 확대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 한국의 따뜻함, 한국의 나눔 정신을 전 세계에 전하는 데 있다. 김 회장은 “K-푸드의 힘은 맛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감성과 스토리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다시 한 번 힘 있게 말했다. “지난 30년은 나무를 키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숲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훌랄라를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새기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겠습니다.” 그의 말처럼 훌랄라의 다음 무대는 세계다. 그 중심에는 사람을 향한 사랑과 나눔, 그리고 멈추지 않는 혁신을 품은 김병갑 회장의 새로운 도전이 힘 있게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이넷뉴스 https://www.en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126 |